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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눈치보기 場, '되는 곳' 분양가는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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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6-03-15 18:54 조회3,94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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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지만 분양가는 꺾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수도권의 경우 지난해 보다 더 높게 책정된 단지도 적지 않다. 저금리 시대에 갈 곳이 없는 돈이 부동산으로 몰리면서 수요 여부에 따라 지역 간의 분양가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이 올해 첫 분양한 서울 광진구 구의동 래미안파크스위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991만원이다. 구의동 아파트의 3.3㎡당 시세(1640만원, KB국민은행 2월말 기준)와 비교하면 300만원 이상 높다. 1년 전 삼성물산이 1.5㎢ 거리에 분양한 자양동 프리미어팰리스(1790만원)에 비해서는 200만원이 높은 금액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경기 평택시 용죽지구에 분양한 비전아이파크평택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934만원이다. 대우건설이 2014년 같은 지구에 분양한 평택비전푸르지오의 분양가(898만원)보다 36만원이 비싸다. 3.3㎡당 아파트 가격을 보면 비전동(733만원) 보다 1.3배가 높고 평택시 전체(686만원)에 비해서도 1.4배가 높다.

롯데건설이 올 1월 분양한 원주 롯데캐슬더프스트2차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673만원으로 지난해 11월 분양한 1차(660만원)보다 13만원이 높아졌다.

수요가 있다고 판단되는 단지의 경우 오히려 분양가가 높아진 셈이다. 실제 구의 래미안파크스위트는 평균 12.5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원주롯데캐슬더퍼스트2차도 1차보다 높은 분양가지만 3.44대 1로 1순위 마감됐다. 3.3㎡당 1000만원에 육박한 평택비전아이파크는 1순위에서는 미달이었지만 2순위에서는 모두 마감됐다.

반면 지난해보다 분양가를 낮게 책정한 단지도 있다. 이달 분양하는 경기도 안산시 고잔 연립1단지를 재건축한 롯데캐슬골드파크 84.96㎡의 분양가는 4억1000만~4억4700만원으로 지난해 11월과 8월에 각각 분양한 △안산파크푸르지오 4억5000만~5억원 △안산센트럴푸르지오 4억4000만~4억8000만원대 보다 3000만~4000만원 가량 낮다.

건설업계 한 관계자는 "3월은 예정된 공급 물량이 많고 4월은 총선이 있는 등 변수가 많다"며 "특히 미분양이 있는 지역은 청약 성공을 목표로 분양가 책정을 고심해서 측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지역별로 분양가 격차는 더욱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입지가 좋고 투자·실수요가 있는 지역은 분양가가 계속 높아지는 반면 공급 부담이 있는 외곽의 신도시의 경우 가격 조정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실제로 올해 강남권 재개발 재건축의 포문을 연 GS건설의 신반포자이는 3.3㎡당 평균 429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순위 청약경쟁률은 37.78 대 1로 오히려 시장의 반응은 뜨거웠다.

심교언 건국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는 "금리가 낮은 국가일수록 부동산 시장은 활황"이라며 "옥석을 가려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돈이 몰리면서 올해 전체적으로 보합이나 약간의 상승세를 보일 수 있지만 지역별로는 차별화가 심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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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규민 기자 bk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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